몬트리올 대학교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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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불어권 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어 강좌가 개설돼 있는 몬트리올 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2020년 2월 29일 (토) 약 5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몬트리올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재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말솜씨를 겨룬 결과, 1등상은 Khantaly Beaulieu [스페인에서 만난 한국어], 2등상은 Emma Guibert [작은 시골 마을 아이의 호기심], 그리고 3등상은 Alaniss Matte [퀘벡시티의 크리스마스 가게]에게 각각 돌아갔다. Khantaly Beaulieu는 스페인 여행 중 우연히 만난 한국인 여행객들과의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발표하여 심사위원들과 참석자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Emma Guibert는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 출신으로서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한국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주위 사람들한테도 인정받기까지의 경험을 재미나게 발표하여 갈채를 받았다. Alaniss Matte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한 퀘벡시티의 크리스마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한국인 관광객들과의 만남에 대해 진솔하게 발표하여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한국어반 학생들이 드라마 OST노래와 한국어 상황극 두 편을 공연하여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다. 이번 대회에는 몬트리올대 재학생들 뿐 아니라 대회를 후원해 준 동아시아학 연구소장 Laurence Monnais, 언어센터장 Sylvie Dubuc, 아시아언어담당 Michel Richard, 퀘벡한민족재단의 김종민, 마현주 그리로 정햇님 몬트리올 영사 등 많은 인사들이 축하와 격려차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 주었다. 대회 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한국음식을 나누며 네트워크 형성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현재 몬트리올 대학교에는 연간  초·중·고급 과정 총 12개 반이 개설되고 있으며 이번 말하기 대회의 성료를 계기로 한국어 학습자들의 면학 분위기를 고취하고 더욱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 과정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