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극빈가정 비율 높아

빈곤퇴치단체인 Campagne 2000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내 빈곤율이 심각한 30곳 중에서 몬트리올의 4곳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지역은 Bourassa, Saint-Léonard—Saint-Michel 그리고 Papineau 등이었으며 특히 Ville-Marie–Le-Sud-Ouest–Île-des-Sœurs는 캐나다 전체에서 5번째 자리를 차지하였다.
한편 퀘벡에서 다른 지역들은 이번 조사의 빈곤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Centraide Grand Montréal의 부회장 Mario Régis는 “몬트리올에서 빈곤율이 높다는 사실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이미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빈곤가정 어린이 비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편부모 가족이나 신규이민자들이 대부분인 극빈가정은 몬트리올에서 집세를 감당하기에도 버거운 경우가 허다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실시된 센서스에서 나타난 결과를 살펴보면 위에 언급된 4곳의 빈곤지역 중에서 3곳은 다른 지역들에 비해 소수민족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 전 지역에서 소수민족 비율은 34.2%인 반면 이들 지역에서는 50%가 이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M. Régis는 아동발달에 있어 빈곤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아이가 태어난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하며 “빈곤퇴치전략은 아이가 어렸을 때 시작이 되어야 효과를 거들 수가 있습니다. 거주 환경이나 영양상태와 같은 일상생활에서 어느 하나라도 등한시 되어서는 안됩니다.”라고 강조했다.
Sud-Ouest지역 가족센터의 Aude Husson센터장은 취약한 환경에 놓인 가정에 대해 공적 지원이 미비하다고 지적하며 “이민자들에게 있어 빈곤한 환경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그들이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가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 센터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재정적 한계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0세에서 5세까지의 아이 및 부모들을 지원하여 아이들이 장차 학교에 진학하여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극빈가정 아동 빈곤율 실태
Ville-Marie–Le-Sud-Ouest–Île-des-Sœurs: 38,1 % (5위)
Bourassa: 32,9% (12위)
Saint-Léonard—Saint-Michel: 31,9% (16위)
Papineau: 29,1 (27위)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