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아인들, 몬트리올 부두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후 망명신청

난주 컨테이너 화물선을 타고 밀항을 시도하다 몬트리올 항구에서 발견된 4명의 그루지아인들에 대해 임시석방조치가 내려졌다.

캐나다 연방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죄전과가 없으며 출신국가로부터 발급받은 유효한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들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화물선에 타고 있었으며 배가 정박하자 컨테이너 속에 숨어 30여시간을 보내다가 아침순찰에 나선 경비요원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 후 Santa Cabrini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다음 캐나다 국경서비스(ASFC)에 의해 구금됐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4명의 남성들은 곧바로 망명자격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국경서비스의 Jean-Claude Bastien는 지난 금요일 “망명신청이 접수되면 통상적인 절차를 거쳐 처리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민국과 망명자격 심사위원회(CISR)는 협의를 거쳐 이들을 조건부 석방 조치시켰다고 대변인 Line Guibert Wolff는 전했다.

이들은 거처를 마련할 경우 ASFC에 주소를 알려주어야 하며 캐나다를 떠날 경우에도 관계당국에 통보해야 한다. CISR의 François Milo 위원은 망명신청이 접수된 후 일 년여의 수속기간을 거쳐 결정된다고 밝혔다.

번역기사제공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