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LNG 협력 강화… 에너지 전환 ‘브릿지 연료’ 역할 주목

서울 워크숍 개최, 수소·암모니아·탄소중립 협력 확대 기대

서울 | 한카타임즈

한–캐나다 간 에너지 협력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중심으로 본격화되는 가운데, 양국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Korea-Canada Centre for Sustainable Energy Security는 지난 3월 24일 서울 Hanyang University에서 ‘한–캐나다 LNG 협력 워크숍(Korea–Canada LNG Cooperation Workshop)’을 개최하고, 한국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캐나다의 역할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한국 산업계는 캐나다를 중동 및 호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LNG 공급국으로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캐나다산 LNG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 및 정책 기관들은 LNG를 재생에너지와 수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브릿지 연료(transition fuel)’로 규정하며, 장기적으로 비중은 감소하겠지만 단·중기적으로는 전력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국은 또한 ‘LNG → 수소·암모니아 → 탄소중립(Net Zero)’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전환 경로에서, 기술·투자·정책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가능성에 공감했다. 특히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와 산업 협력은 향후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는 University of Calgary와 FNCI가 공동 주최로 참여해 학계·산업계·정책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Younkyoo Kim 센터장은 “에너지 안보, 기후위기, 수소·암모니아, 재생에너지, 그리고 LNG·석탄·원자력의 역할 등 복합적인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와 정책 제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한–캐나다 협력은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LNG를 둘러싼 논의는 단순한 에너지 공급을 넘어, 향후 수소 경제로 이어지는 중간 단계 전략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캐나다는 안정적인 자원 공급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국가로, 한국과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 이번 워크숍이 실질적인 투자와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