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이정민(성남시청), 이준서(성남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6분52초239를 기록, 6분51초847의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은메달은 쇼트트랙에서 획득한 다섯 번째 메달이자, 한국 선수단 전체 여덟 번째 메달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결승은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졌다. 한국은 이준서, 황대헌, 이정민, 임종언 순으로 레이스를 운영하며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안배했다. 중반 이후 이정민이 추월 능력을 앞세워 흐름을 바꿨다. 결승선 24바퀴를 남기고 캐나다를 제쳐 3위로 올라섰고, 18바퀴를 남기고는 인코스를 파고들어 이탈리아를 추월하며 2위를 꿰찼다.
이정민은 직선주로에서 다시 한 번 인코스를 공략해 선두 네덜란드까지 제치며 잠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7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이 재역전을 허용하며 한국은 2위로 내려왔다.
막판 혼전 속에서 이준서가 3위까지 밀렸으나, 마지막 주자 황대헌이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질주해 다시 2위를 탈환했다. 한국은 끝까지 추격했지만 네덜란드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로 레이스를 마쳤다.
준결승에 출전한 신동민(화성시청)도 함께 은메달을 받았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의 남자 계주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아쉽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동메달은 이탈리아가 차지했고, 캐나다는 4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