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시, 불법 QR코드 주의보…“스캔 시 피싱 사이트로 연결 위험”

Agence de mobilité durable de Montréal Facebook

몬트리올 시내 주차 요금계량기(meter)에 부착된 표지판에서 불법 QR코드가 발견되면서, 시 당국이 시민들에게 스캔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몬트리올 교통관리국(Agence de mobilité durable, AMD)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시내 여러 곳에서 공식 표지판이 허가되지 않은 QR코드로 훼손된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러한 QR코드는 악성 웹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어 절대 스캔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AMD는 “공식적으로 배포된 표지판에는 QR코드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표지판에 QR코드가 있을 경우, 이는 불법적으로 부착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QR코드를 통해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가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시 당국은 변조된 표지판을 신속히 확인하고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고는 최근 몬트리올 주차 시스템의 전환 과정과 맞물려 시민들 사이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AMD는 기존의 ‘P$ 서비스 모바일’ 앱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오는 28일부터 새로운 공식 주차 앱인 ‘Mobicité(모비시테)’만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비시테 앱은 기존 기능 외에도 향후 실시간 주차 공간 정보 제공, 고객 지원 기능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며,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안전하게 내려받을 수 있다.

AMD는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정상적인 홍보 포스터에는 QR코드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포스터에 QR코드가 붙어 있다면 이는 사기 목적의 위조물일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페이스북 등 SNS에는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졌으며, 일부 이용자들은 “이미 QR코드를 통해 앱을 설치했다”며 자신의 설치 버전이 안전한지 묻는 등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당국은 향후 유사 사기 수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시민 대상의 안내와 홍보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