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요 공항 폭탄 위협에 일시 대피…항공편 지연 후 정상화

캐나다 전역 주요 공항의 항공관제시설에 대한 폭탄 위협으로 4일(현지시간) 오전 한때 항공편 지연과 관제탑 대피가 이어졌으나, 현재는 대부분 정상 운영으로 돌아갔다고 캐나다 항공교통관제 당국인 NAV 캐나다(NAV CANADA)가 밝혔다.

NAV 캐나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전 중 발생한 보안 위협으로 인해 여러 지역의 운영에 차질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며 “다만 일부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행객들은 이용 항공사를 통해 운항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폭탄 위협은 오타와, 몬트리올, 에드먼턴, 위니펙, 캘거리, 밴쿠버 등 전국 6곳의 항공관제시설을 대상으로 제기됐다. 이로 인해 해당 시설에서는 관제업무가 일시 중단되고, 일부 공항에서는 항공편 이착륙에 차질이 발생했다.

몬트리올 트뤼도국제공항 관계자는 “NAV 캐나다 관제탑의 대피로 인해 일부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으나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타와국제공항도 공식 SNS를 통해 “보안 조사가 안전하게 종료됐으며 정규 운항을 재개했다”고 전하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위니펙공항은 이번 위협에 대해 “운영상 영향은 미미했으며 추가적인 지연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관련 정보는 NAV 캐나다로 문의하라고 안내했다.

왕립캐나다기마경찰(RCMP)은 위니펙 리처드슨국제공항에서 오전 6시 5분경 폭탄 위협 신고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관제탑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현장 수색을 벌였으나 의심스러운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에드먼턴 공항도 이날 성명을 내고 “승객과 직원, 협력사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이번 사건은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AV 캐나다 측은 “보안 절차상 위협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수사 당국과 협력해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위협의 진위를 파악하고 관련자 추적에 나선 가운데, 전국 공항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