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 정부는 상점 간판과 야외 광고판에 프랑스어가 대부분을 차지해야 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상점 이름이 영어로 되어 있더라도 프랑스어가 주된 언어로 사용되어야 한다.
캐나다의 유명 소매업체인 캐나디언 타이어(Canadian Tire)와 같은 상점들은 영어 브랜드 이름 간판에서도 프랑스어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거나 해당 브랜드에 대한 설명/일반적인 불어 용어를 포함해야 한다. 이는 주의 새로운 언어법인 법안 96호의 일환으로, 2022년에 주의 언어법을 개정하여 프랑스어를 보호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
주 정부는 “이번 규정은 프랑스어를 보호하고 퀘벡 주 내에서 프랑스어가 주요 언어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어는 주의 문화와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며, 이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주의 새로운 언어 규정은 2025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점과 기업들은 새 규정에 맞춰 간판과 포장을 수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충분한 준비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해당 규정은 많은 상점과 기업들에게 큰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어로 된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프랑스어 설명문을 추가해야 하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주 정부는 이러한 변화가 프랑스어의 우위를 유지하고, 지역 문화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규정은 상점 간판 뿐만 상품 포장에도 프랑스어 요구 사항을 강화했다. 즉, 제품의 포장지와 라벨에도 프랑스어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 정부는 이러한 규정을 통해 프랑스어의 우위를 유지하고자 한다.
이번 규정으로 인해 주 내에서 프랑스어의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다른 지역에서 프랑스어 사용을 촉진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퀘벡 주는 프랑스어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이번 규정도 그 연장 선상에 있다. 주 정부는 앞으로도 프랑스어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변화로 상점과 기업들이 어떻게 적응할지, 그리고 주 내에서 프랑스어 사용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