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정부는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들에게 일부 비필수적인 서비스에 대한 이용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앞으로 빠른 시일내에 백신 여권 시스템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신 여권 시스템에 대한 세부사항은 몇 주 내로 발표될 것이며, 이 같은 결정은 현재 퀘벡주 내에서 지난주까지 하루 평균 10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목요일 하루에는 305명의 확진자가 발표되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덧붙여 르고 주총리는 백신 여권 시스템이 코로나 이전의 일상적인 생활을 누리면서 코로나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퀘벡주는 9월까지 인구의 75%에게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불안요소가 되고있다. 크리스티앙 뒤베(Christian Dubé) 퀘벡주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트위터에서 백신접종을 받은적이 없거나 1차 접종만 받은 사람이 확진자중 62%를 차지한다고 밝히며, 델타변이에 의한 4차 웨이브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 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프라티바 바랄(Prativa Baral)은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퀘벡주에 퍼질 위험이 있기때문에, 더 이상 백신 접종을 미루는 사람들에 대해 백신 접종의 장점을 설명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으며, 백신 여권 시스템을 통해 전략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이미 백신 여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뉴욕시는 이번 8월말부터 이 시스템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백신 접종이 개인을 위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밝히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또한, 트뤼도 총리는 연방 정부의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요구했다. 나아가 항공, 은행, 철도 등의 정부가 규제하는 산업분야의 근로자들에게도 백신 접종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는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과 미국에서는 이미 모든 연방정부의 근로자들이 일주일에 한번 백신 접종을 받거나 COVID검사를 받아야한다고 발표한 것에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