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응급의학회, 퀘벡 주 보건장관 발언에 ‘우려’ 표명”

Christian Dubé Twitter

캐나다 응급의학회가 크리스티앙 뒤베(Christian Dubé) 퀘벡주 보건복지부 장관의 응급실 관련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뒤베 장관은 지난 12월 19일 몬트리올에서 기자회견에서 “응급실을 찾는 사람 중 긴급한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퀘벡 응급실 부서장을 대표하는 단체가 상황이 “관리 불능에 가까워졌다”고 경고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퀘벡 보건부는 또한 12월 31일에 응급실 대신 다른 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응급실은 호흡기 질환이 자주 일어나는 계절에는 환자 수가 많지만, 캐나다 응급의학회 대표인 마이클 허먼(Michael Herman) 박사는 병원 내 체계적 문제로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 혼잡 상황의 원인은 이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먼 박사는 “응급 의학 분야의 문제는 개별 환자의 문제보다는 병원 내의 순조로운 이동과 관련이 있다”라며 “환자가 입원을 기다리면서 24시간, 48시간, 때로는 72시간까지 기다리는 경우, 그는 공간을 차지하게 되어 다음 응급 환자를 진료할 수 없게 됩니다.”

응급실에 오는 환자는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매길 것으로 예상되며, 허먼 박사는 “불행하게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심각한 증상이 없는 경우 “적시에 가족 의사에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더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응급실 방문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응급실 방문이 “필요하지 않으면 가지 말라”는 주 정부 메시지는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고 허먼 박사는 우려했다. 그는 “환자는 자신의 응급을 진단한다”며 “환자의 증상과 웰빙에 대한 우려가 있으므로 응급실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응급실 혼잡 상태로 뉴브런즈윅 주의 프랑스어권 보건 당국은 12월 29일에 중요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한 두 응급실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해당 Vitalite 보건당국은 간호인력 부족으로 한 응급실이 밤에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휴일로 인해 일반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워졌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