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8일(현지시간) 해외를 여행할 때 원숭이두창 감염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 질병에 대해 여행 보건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
보건국은 “현재 발병 상황으로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밀접 접촉을 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있다”며 여행자가 격리 등 방역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 캐나다 밖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귀국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이번 ‘주의보’는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호주, 멕시코 등 27개국이 대상이다.
보건국은 해외여행 기간 감염자와 성적 접촉을 포함한 긴밀한 신체 접촉을 피하고 대규모 집회, 모임 참석을 특히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캐나다의 여행 보건경보는 모두 4단계로 3단계는 비필수 여행을, 4단계는 모든 여행을 삼갈 것을 권고한다.
이날 현재 캐나다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는 모두 97건으로 퀘벡주가 90건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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