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캐나다한국영화제  초청 영화 공개, 맥코드 뮤지엄 극장 상영작과 무료 상영 영화

5월 26일 목요일부터 28일 토요일까지 3일간, 제 9회 캐나다한국영화제가 몬트리올의 맥코드 뮤지엄에서 총 25편의 장.단편을 초대하여 감동 벅찬 재미와 희망을 시사하는 한국영화와 아시아계.캐나다영화 및 예술을 전폭적으로 소개한다. 한국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최근작 10여편과 아시아계 캐나다영화 8편, 한국 고전영화 7편등, 맥코드 뮤지엄 극장에서 대면 상영되거나, 온라인 무료상영을 한다.

올해로 제9회를 맞은 “캐나다한국영화제”의 영화제 오프닝 영화는,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는 다큐멘터리 <미싱타는 여자들, 2020>이다. 이혁래, 김정영 감독의 수상작으로서 1970년대 여성 노동자 세 명의 이야기를 소재로, 그 시대 여성들과 노동 현실을 풍자적인 터치로 담아, 진솔한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5월 26일 오후 7시 10분부터 다운타운의 맥코드 뮤지엄의 극장에서 상영한다 (지하철: McGill, 맥코드 뮤지엄 주소: 690 Sherbrooke St. W., Montreal, Quebec H3A 1E9) 

수프와 이데올로기 Soup and Ideology, 2021

5월 27일, 오후 6시부터는 수많은 수상을 받은 우수작 2편이 초대되었다. 먼저, 재일교포 예술가 (자이니치 영화감독)으로 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고 있는 양영희 감독의 신작 <수프와 이데올로기, 2021>가 소개된다. 양영희 감독은 그동안 자신의 가족사를 ‘디어, 평양’과 ‘굿바이,평양’ 등의 영화를 통해 풀어냈고, 이번 영화에서는 어머니의 삶을 조명했다. 자이니치가 겪는 민족 정체성, 어머니가 겪은 제주 4.3사건, 이데올로기, 가족의 의미 등을 복합적으로 다루면서 격변하는 역사 속 아픔을 겪은 개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이대희 감독의 성인 장편 애니메이션<파닥파닥 2012>과 강희진 감독의 놀라운 애니메이션 <메이 제주 데이, 2021>를 함께 상영한다. <파닥파닥>은 인간 사회의 현실을 횟집 물고기들에 비유한 애니메이션으로, 중간중간 뮤지컬 장면을 삽입하여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 물고기에 빗대어 냉소주의자, 현실주의자, 기회주의자 등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준다. 함께 상영될 <메이 제주 데이>는 제주4.3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그림으로 풀어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이다.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한 증언을 통해 다시 돌아보게 된다. 영화 상영 전, 감독들의 환영 메시지가 담긴 인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강희진 감독은 증언해주신 고완순 삼춘과 함께 인사를 드리는 영상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5월 28일은 신예 이옥섭 감독의 흥미진진한 첫 장편영화 <메기, 2019>, 한국, 캐나다, 아시아계 감독들의 단편 영화 10편 컬렉션,  몬트리올 출신 Thierry Loa감독의 첫 장편영화 <20-22 OMEGA, 2018>,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기의 시네아스트로 알려진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2002>가 상영된다. <메기,2019>는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등의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 현실 사회를 블랙 코미디로 보여준다. 영화는 냉철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메기의 시선으로 전개되며 타인을 믿기 힘들지만 또 믿어야만 하는 상황들이 펼쳐진다. 단편 영화 컬렉션에서 한국 감독, 캐나다인 감독, 아시아계 캐나다인 감독 등 약 1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그 중 한국에서 초청된 영화는 전예진 감독의 <Fanning, 2020>과 백시원 감독의 <젖꼭지 3차 대전, 2021>, 그리고  김윤정 감독의 <선율,2021>이다. <Fanning, 2020>은 평범한 일상 속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시각장애인이 느끼는 두려움을 보여주고,  <젖꼭지 3차 대전, 2021>은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노브라 이슈를 그리고 있다. <선율,2021>은 사운드, 증언, 라인 드로잉으로 조현병, 정신장애를 이해의 관점에서 그려낸다. <20-22 OMEGA, 2018>는 흑백의 셀룰로이드 이미지와 몰입감 있는 음악으로 문명 교향곡을 표현한다. 포스트모던 인류 시대의 다양한 모습을 음악과 함께 깊이있게 고찰한다. 

<오아시스, 2002>는 문소리, 설경구의 열연으로 펼쳐지며, 올 영화제의 막을 내린다. 특별히 <오아시스>는 이창동 감독이 최근 직접 디지털 복구 작업에 참여 할 정도로 아끼는 작품으로서, 사회적 편견과 소통의 부재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담아낸 수작이다. 또한 초대된 한국 우수 고전 7편(젊은 느티나무, 콩쥐팥쥐, 아제 아제 바라아제, 우묵배미의 사랑, 춘향뎐, 삼포가는 길, 쌀)은 무료 상영된다. 무료 상영 영화들은 캐나다한국영화제 고전영화 섹션을 방문하여, 해당 영화를 포스터를 누르면 무료 사이트로 연결된다. 특히 신예 감독들의 10여편의 단편 영화 부문은 젊은 관객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초대된 모든 영화는 “환경: 지속성과 회복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선정되었으나, 대부분 웃음, 격려, 희망을 시사하는 내용들을 담고있다. 캐나다한국영화제가 주목한 “환경”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중요한 문제로서, 동일한 주제는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Film Schedule>

May 26

 

19:30 – 21:20

 

Sewing sisters(1h50)

May 27

 

18:00-20:00

 

Soup and ideology(1h58m)

 

20:30-22:00

 

May Jeju Day(13.5m)
Padak(78m)

May 28

 

13:00-15:15

 

10 Short films  101m + Round table discussion with 5 directors 30m

 

15:35 – 17:35

 

20-22 OMEGA (111min)

 

17:50-19:20

 

Maggie(1h28)

 

19:40-22:00

 

Oasis(132min)

극장상영 영화 티켓: 성인 $13, 학생과 시니어 $10, 영화제 전체 패스는 $60, 리미티드에디션 토트백 또한 $20에 구매할 수 있다.

티켓 예매 : https://koreanfilm.ca/ticket

상영 영화 선택: https://koreanfilm.ca/films/All 

고전영화 무료 상영은 티켓 구매없이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온라인으로 시청하면 된다: https://koreanfilm.ca/films/All

이메일 문의: kffc.hospitality@gmail.com

이예린, 마틸드 엘리, 송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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