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연방정부는 비필수 해외여행에 대해 다시 한번 권고하고 있다.
쟝-이브 듀클로(Jean-Yves Duclos)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15일 다른 장관들과 보건 관계자들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은 여행할 때가 아니라고 분명히 하며 세계적인 규모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캐나다인들에게 여행을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고 밝혔다.
듀클로 장관은 이번 여행 조치가 4주 동안 실시될 것이며 정부는 역학 상황을 재평가하여 병원 시스템과 의료 종사자들의 과부하를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 책임자인 테레사 탐(Theresa Tam) 박사는 지난 13일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로 전염되고 있으며, 이 사건들은 “급속히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지난 10일 만약 오미크론이 현재와 같은 속도로 확산한다면, 1월 중순에 이르려서는 하루에 약 1만 2천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고했다.
듀클로 장관 또한 역학적 상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현재 정리된 정보로는 심각한 감염이 재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수당의 멜리사 랜츠먼(Melissa Lantsman) 하원의원은 CTV 뉴스 채널의 파워 플레이에서 이 같은 새로운 권고안은 자유당 정부의 “실패”라고 꼬집었다.
연방정부는 국경에서 검사를 더 늘릴 것이며, 또 다른 추가 지침을 곧 발표할 것이다.
현재 미국과 해외로 72시간 이내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캐나다인과 영주권자는 PCR 검사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장거리 여행의 경우 해외에서 캐나다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항공기에 탑승하고 도착 시 14일 격리를 피하고자 예정된 출발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검사서를 받아야 합니다.
신민주당의 돈 데이비스(Don Davies) 하원의원은 정부가 캐나다로 입국하려는 외국인들에 대한 국경 제한을 강화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가 비필수적인 이유로 미국 여행을 제한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인들은 여행 목적에 상관없이 캐나다에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으며, 이는 해당 지침이 어떻게 캐나다인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듀클로 장관은 12월에 이미 3천 5백만 건의 추가 검사가 주와 준주에 전달되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이미 전달되었다고 하며, 주와 준주에도 더 빠른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또한 캐나다 보건부와 캐나다 공중보건국에 17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