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록 교수의 미래보고서1 – 칼럼을 시작하며

우리는 최근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언론매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 언제부터 일반인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에 대하여 관심 가지게 되고 언론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루게 되었을까?

2016년 3월, 세기의 대결이라고 칭하는 ‘알파고 대 이세돌’ 또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총 5회로 서울에서 진행된 이세돌과 알파고(AlphaGo) 간의 바둑 대결을 기억할 수 있다. 최고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바둑의 최고 인간 실력자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으며, 최종 결과는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하였고 이세돌은 승리를 위해 알파고의 허점을 이용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대결로 인간만이 가진 아름다운 패배로 박수를 받았다.

알파고는 인공지능(AI)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되었고 딥마인드, 딥러닝 이라는 단어도 등장하게 되었다. 인공지능(AI)는 방대한 정보에 대한 대안적 판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모든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이다.

이 세기의 대결을 통해 한국은 과연 무엇을 얻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결과는 한국이 인공지능(AI)의 역량을 과시하는 ‘테스트 베드(시험무대)’로 더 굳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서 독자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한다.

지금 여러분들은 4차 산업혁명을 직장, 학교,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생각하고 경험하고 있는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오늘부터 여러분 주변에 4차 산업혁명의 시작품들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길 바란다.

왜 이 시점에 한국 대통령 후보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다양한 공약을 이야기하는가?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으로 제시하고 열거할 만큼 대한민국에 중요한 사항들이고 성장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을 내서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들의 미래먹거리로 칭하는 4차 산업혁명 공약에 대하여 읽어 보길 추천한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4차 산업혁명에 등장하는 핵심 키워드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자율주행자동차, VR, AR, 웨어러블디바이스, O2O, SNS, 드론, 3D프린터, 분자생물학, 가상화폐, 비트코인, 블록체인, 소셜커머스, 핀테크, 공유경제(우버, 에어비앤비), 웹툰, 해킹(농협사이버테러, 악성코드, DdoS, APT공격, 스마트폰 바이러스, 보이스피싱), 롱테일법칙 등이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둘 필요가 있는 대표 키워드들이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무한경쟁, 창의력, 문제발견, 대안제시, 미래 문제해결 등의 긍정적인 면과 이미 소수기업과 개인들에 의한 주도와 파워, 쏠림 현상, 양극화 등의 부정적인 면도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진행은 과학기술, 경제, 교육, 직업, 일상생활, 산업구조 등의 느슨한 사회구조와 분야들을 더 촘촘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그물망 같은 연관관계로 형성하고 있다.

지금은 과도기의 발전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직업, 사업, 생활, 캐나다 이민사회 속의 사회구조의 변화에 대한 미래 대응과 준비는 문제의 발견, 문제해결방안, 창의력, 사회성 등의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

그리고 미국의 트럼프, 러시아의 푸틴, 중국의 시진핑, 일본의 아베 등의 4차원적인 정치상황과

트럼프에 의해 제기된 세계 무역협상의 변화도 여러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살펴봐야 할 중요한 포인트이다.

구글, 애플, 테슬라, 아마존, 아디다스, 우버, 페이스북, MS, 알리바바 등의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의 방향과 목적, 사업분야 등에 대한 기존에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이들의 변화와 진화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는 본인들의 직업, 사업,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등장한 과학기술일까 그럼 어디서 그런 힌트와 미래예측 아이디어들을 발견할 수 있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 4차산업혁명은 상상력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1982년 TV로 방영된 미국드라마 ‘전격Z작전’과 1987년 상영된 영화 ‘백투더 퓨처’ 등을 보면서 즐거워했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충분한 이해와 설명이 가능하다.

앞으로 칼럼을 통해 미래 세상과 특히 캐나다와 한국은 어떻게 변화할지 같이 고민하고 상상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