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 주총리가 맥길 대학교 캠퍼스에 세워진 캠퍼스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지지구 전쟁 휴전을 촉구하는 학생들의 ‘친 팔레스타인 캠프’의 철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한 그의 발표는 이어지는 소속 기관들의 입장과 현재의 관련된 동향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주총리는 지난 1일부터 “대학이 캠프 시위를 원치 않는다면, 대학 캠퍼스에 캠프 시위를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경찰이 최선의 방법과 시기에 철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같은 날, 퀘벡 상급법원은 이를 거부하는 판결을 내렸다. 맥길 대학교 측은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러한 결정에 대해 주지사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랑수아 보나르델(François Bonnardel) 퀘벡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몬트리올 경찰(SPVM)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표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판결이 긴급성을 증명하지 않는다”며 “재판 논쟁을 밀접히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몬트리올 경찰은 “평화, 질서, 개인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경찰의 역할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의 역할은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리프 비라니(Arif Virani) 캐나다 법무부 장관은 “경찰의 운영 결정은 항상 정치적으로 독립적으로 이루어진다”며 “우리와 같은 민주주의에서 항상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위대는 이스라엘과 관련된 일부 기관들이 가자에서의 사건에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있고 이를 통해 맥길 대학교와 인근 콩코디아 대학교에 근처에 위치한 일부 회사들이 이를 통한 막대한 이익을 취한다고 보고 이들과 재정적 연결을 끊고 대학교에게 특정 이스라엘 기관과 모든 연결을 없애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대한 대학의 입장과 향후 전개될 가능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