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캐나다는 G7·한국은 APEC 의장국…”성과 도출 긴밀 협력”

강인선 외교부 2차관과 롭 스튜어트 캐나다 외교부 통상차관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국과 캐나다 외교차관이 24일 서울에서 회동하고 G7(주요 7개국)과 한국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롭 스튜어트 캐나다 외교부 통상차관을 만나 양국의 관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캐나다가 G7 의장국을 맡는 내년에 각 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성과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부는 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G7의 고정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는 ‘G7 플러스 외교’를 적극 추진해 왔다. G7 국가들과의 협의에서도 G7과 한국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꾸준히 거론하고 있다.

다만 이탈리아가 의장국을 맡는 올해 6월 G7 정상회의에는 초청받지 못했다.

한편 강 차관은 핵심광물과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 잠재력이 큰 만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스튜어트 차관도 규범 기반 질서가 도전받는 상황에서 한국과 캐나다 같은 유사 입장국들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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