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ls Academy 김현지 학생 수학 경시대회 수상

Kells Academy에 재학 중인 10학년 김현지(17) 양이 워털루 대학 수학 및 컴퓨터 교육 센터에서 주관하는 Cayley 수학 경시대회와 Galois 수학 경시대회에서 각각 퀘벡 2등 그리고 전 세계 2등을 기록했다. 또한 캐나다 11개 지부 내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캐나다 한인 과학 기술자 협회 (AKCSE) 10학년 수학 경시대회에서도 몬트리올 1등을 차지했다.
캐나다로 유학 오기 전 한국에서도 학교 수학 경시대회에 여러 번 참가했다는 김현지 학생은 진선 여자 중학교를 거쳐 진학한 한양대 부속 고등학교에서 1학년 때는 동상을, 2학년 때는 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수학에 관심을 가졌다는 김현지 학생은 처음에는 수학도 그저 학교 공부에 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점차 수학 문제 푸는 것에 흥미를 느끼며 수학에 두각을 드러낸 김현지 학생은 고등학교에서 본 네 번의 모의고사 중 두 번은 100점을 받고 나머지 두 번은 96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수학은 양이라고 전한 김현지 학생은 한국에 있을 때도 1년에 수학 문제집만 평균적으로 12권 정도 풀었다고 말했다. 문제를 풀 때 답지를 보지 않고 어떻게든 풀며 어쩔 수 없이 답지를 봐야 할 때는 오답노트를 필수로 작성한 뒤 다음 날 그 문제를 꼭 다시 한번 풀어봤다고 전했다.
김현지 학생은 이미 한국에서 수학 진도를 앞서 나간 탓에 캐나다에서는 따로 수학 공부를 하지 않고 그저 수학 용어들을 외우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고 숙제로 받은 문제들을 푸는 것이 다라고 전했다.
수학 외에도 과학을 좋아하고 그중 화학을 가장 좋아한다는 김현지 학생은 화학이 가장 신기하고 재미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아직 꿈이 많은 현지 양은 일단 수학과 과학으로 유명한 Marianopolis Honor Science 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