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정부가 매니토바주의 불어권 이민 확대와 지역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해 약 130만 캐나다달러를 투자한다.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지난 6일 매니토바주의 불어권 및 이중언어 사용자를 유치하고 정착시키기 위한 새로운 이민 프로젝트에 2년간 13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퀘벡주 밖에 있는 불어권 소수 공동체의 인구를 확대하고, 의료를 비롯한 주요 산업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캐나다 연방정부의 불어권 이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되며, 매니토바주의 불어권 경제개발기관인 ‘매니토바 이중언어 지방자치단체 경제개발위원회’와 공동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매니토바 노동시장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불어권 또는 이중언어 이민 후보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이민 절차를 밟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에서 매니토바의 불어권 및 이중언어 지역사회를 홍보해 전문인력을 모집하고, 이민과 노동시장 정착 절차를 간소화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한다.
해외에서 교육받은 불어권 의료 전문가들이 매니토바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학위와 전문자격 인정 절차를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아울러 매니토바에 거주하는 불어권 임시 체류자들이 이민과 취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사하고, 이들의 영주 정착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레나 메틀리지 디아브(Lena Metlege Diab)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이번 발표가 불어권 이민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경제적·인구학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불어권 이민 확대를 통해 노동시장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프랑코-매니토바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과 활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이와 함께 불어권 소수 공동체 유학생 시범사업을 2027년 8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퀘벡주 이외 지역의 불어권 교육기관에 진학하는 국제학생을 유치하고, 졸업 후 캐나다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불어권 국제학생들이 지역 경제와 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연장을 통해 불어권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지속해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최근 퀘벡주 밖의 불어권 이민 비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2025년 퀘벡주 이외 지역에 정착한 신규 영주권자 가운데 불어 사용자의 비율은 **8.9%**를 기록했다.
캐나다 정부는 공식언어 행동계획의 하나로 불어권 이민 혁신센터에 5년간 2천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개 사업에 총 1천570만 달러를 지원했다.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식언어로 사용하지만, 퀘벡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불어권 주민이 소수에 해당한다.
연방정부는 불어권 이민이 지역사회의 언어와 문화를 유지하는 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의료·교육·정보통신·건설 분야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경제정책으로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매니토바 프로젝트는 단순히 불어 사용자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고용 수요에 적합한 이민자를 선발해 장기 정착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해외 의료 전문인력의 자격 인정 지원이 포함되면서, 의료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매니토바주의 보건 시스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