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의 수면시간은 7시간 27분으로 선진국에 비해 30분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이 있는 2000가구의 주 양육자와 만 9세에서 24세 청소년 3000명을 대상으로 “2014년청소년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9-24세 청소년은 평일 밤 11시 46분에 잠들어 아침 7시 13분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영국, 독일 등에 비해 30분이상 적고 권장수면인 8시간에 미치지 못했다. 수면을 통해 우리는 낮 동안 활동하느라 지친 몸을 쉬게 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잠은 더욱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할 뿐만 아니라 키 성장에 핵심인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는 알레르기성비염, 천식, 야뇨증, 야경증등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수면장애아이들은 잠자는 동안 몸을 심하게 뒹굴거나 잠꼬대를 하고 밤새 꿈을 꾸는 증상, 이를 갈거나 코 골이,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수면장애를 증상에 따라 ‘심혈허(心血虛)’, ‘심담허겁(心膽虛怯)’, ‘심신불교(心腎不交)’와 같은 증후로 변증해 치료한다.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성장촉진물질을 함께 처방하기 때문에 증상의 치료와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이 물질은 한국식품연구원이 연구해 이미 특허를 받았으며 임상에서 아이들의 성장호르몬수치가 연평균 30%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생체리듬유지를 위해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늦게 잠든 날이라도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한 것이 좋다. 낮 시간에 햇볕을 많이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면 유도물질인 멜라토닌 촉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도 햇볕을 쬐면 키 성장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질이 체내에 합성되어 도움을 준다. 침실환경도 중요하다. 최대한 조용하고 캄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20-25도정도의 적정실내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최근 아이들은 잠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늦게까지 TV, 컴퓨터를 보는 경향이 무척 많다. 전자기기의 LED화면에서 나오는 빛은 수면과 생체리듬에 영향을 주는 만큼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잠자기 2시간전에는 음식물섭취도 숙면을 방해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너무 허기져 잠을 자기 힘들다면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한 우유,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부족은 단기적인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을 할 때 현명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잠을 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