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9 – 아이들의 키 크는 요소: 영양, 운동, 숙면

아이들의 키 성장에는 유전적인 요인이 많은 영향을 미칠까? 그렇지만은 않다. 한국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고3인 남학생의 평균키는 173.5cm, 여고생은 160.9cm로 44년전보다 5-8cm가 더 커졌다고 발표했다. 과거에 비해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먹거리가 풍부해지는 등 키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아이들의 평균키가 커진 것이다. 부모의 키가 작아도 노력하면 얼마든지 큰 키를 가질 수 있다. 큰 키가 우리사회에서 경쟁력의 하나로 여겨지면서 평균 키와 희망 키의 격차도 커졌다. 많은 아이들이 꼽는 희망키는 남자 180cm이상, 여자 165cm이상이다. 이는 평균 키를 훨씬 상회하여 목표 키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이 크게 늘어났음을 말한다.

키를 키우기 위해서는 영양, 운동, 숙면 3가지 요소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은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만 10세에 가슴멍울이 남아는 만 12세에 고환크기증가와 같은 사춘기 이차성징이 시작되고 급성장기를 거친 후 서서히 성장이 마무리 된다. 그런데 만약 또래보다 너무 일찍 사춘기가 시작되거나 키가 작은 상태에서 사춘기징후가 나타나면 그만큼 키가 자랄 기간은 단축된다. 그러므로 최종 키가 평균 키에도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요즘은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여아는 초등학교 1-3학년, 남아는 4-5학년 때 성장검사를 받고 필요하다면 성장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1년에 평균 5.5cm씩 자란다. 1년에 4cm미만으로 자라는 경우에는 전문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래 100명중 키순서가 3번째 이하인 경우와 성장호르몬수치가 낮거나 뼈 나이가 2살이상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키가 자라는 시기는 정해져 있는 만큼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하루빨리 찾아 해결해야 평균키 이상 자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성장촉진물질을 이용한 처방을 하면 아이들의 키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실제임상에서도 성장호르몬을 년 평균 30%증가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춘기가 빠른 아이들의 경우에는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재를 함께 처방해 사춘기를 늦추고 키도 잘 자랄 수 있도록 치료하고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주 3회 매번 30분정도 성장 판을 자극하는 점프운동을 실시하자.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수면시간에는 충분한 숙면을 취하자. 어둡고 조용한 침실환경은 숙명에 도움을 준다. 아이가 잠자기 전에는 음식을 많이 먹거나 스마트폰을 보지 않도록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