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 자율신경실조증

4

우리주변에는 정확한 원인진단과 치료 없이 “몸이 피곤해서” 혹은 “원래 체질이 그래서”라고 하면서 그냥 넘기는 증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사실 자율신경실조증에 의한 것 일 수 있어 정밀한 원인검사와 근본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우리 몸은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기능이 자율신경에 의해 작동한다. 혈압, 호흡, 체온, 맥박, 식욕 등이 그렇다.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이러한 몸 안에 각 기능을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자율신경이 능력을 상실하면서 원인 모를 신체이상을 겪는 것을 말한다.

수많은 정신적, 환경적 스트레스를 받고 이에 대응하다 보면 우리는 상당기간 긴장하고 분노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다 보면 교감,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고 좌 우뇌 불균형을 초래해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 기억할만한 신체적인 이상이 없는데도 어느 순간부터 아래와 같은 특발성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 몸과 머리가 늘 무겁다. •뒷목이 당기고 어깨가 뻐근하다. •식습관과 상관없이 설사와 변비가 반복된다. •음식을 먹으면 늘 속이 더부룩하다. •잠이 쉽게 들지 못하고 깊이 자지 못한다. •손발이 차고 저리다. •불안 초조감을 자주 느낀다. •쉽게 화내고 쉽게 우울하며 감정조절이 어렵다. •예전과 달리 작은 통증도 심하게 느낀다.

자율신경실조증은 구조적인 이상이 아니라 기능에 문제가 생겨 파생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CT, MRI 등으로 이상소견을 발견하지 못한다. 근본적인 원인은 못 찾은 채로 약물을 복용해봐야 그때뿐이고 약을 끊고 나면 다시 증상은 반복되어 만성으로 이어질 뿐이다.

통합신경치료를 시행하는 한방병원에서는 혈액 내 산소포화도 검사. 뇌기능검사, 안구운동성검사, 시청각인지검사, 운동조절능력검사 등을 통해 뇌 균형상태를 파악한다. 결과를 통해 뇌 불균형이 원인으로 진단되면 뇌에 필요한 영양, 자극, 산소를 공급하는 3치원뇌재활시스템으로 뇌의 기능을 향상시켜 자율신경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는 뇌와 장, 신체 각 부위가 유기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근본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면역력에 영향을 끼치는 장의 건강상태, 뇌의 균형상태까지 살펴야 올바른 처방이 가능하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식생활개선, 운동, 휴식 등으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하면 전문가를 찾아 원인과 해결책을 간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