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8. 요통의 원인과 예방

사람이 움직이면서 발생하게 되는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나 운동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역시 마찬가지다. 디스크 같은 척추질환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소 나쁜 자세나 생활습관을 변화시켜 척추가 앞으로 나아가는 전만증을 예방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구두를 신고 오래 서있는 것은 요추의 전만증을 증가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학생의 경우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때는 허리가 약간 구부러지게 된다. 너무 높은 의자에 앉게 되면 다리가 밑으로 당겨져서 무릎이 둔부보다 낮아지므로 허리의 전만증이 증가된다. 그러므로 발 밑에 발판을 놓아 무릎이 엉덩이부위보다 높게 하거나 한쪽다리를 무릎 위에 교차한 상태로 앉아있는 것이 좋다.

물건을 들 때에는 갑자기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을 피해야 하고 무릎과 고관절부위을 약간 구부리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도 옆으로 누워서 무릎과 고관절을 구부린 상태를 유지하면서 자는 것이 좋다. 바로 누워서 잘 때는 무릎 밑에 베개를 넣어서 무릎을 구부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엎드려 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요통이 발생하면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이나 자세를 피해야 한다. 무리한 자세의 반복으로 근육이 긴장되면 혈관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방해함으로 증상을 악화시킨다.

수영은 요통환자에게 좋은 효과가 있다. 물의 특성, 수압, 부력 등은 환자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수중체조는 치료와 체력강화, 재발방지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유의할 점은 평형이나, 접영은 오히려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미국에서 조사된 요통환자 중에는 90%의 환자가 6주이내에 통증이 경감되고 완치되며 5%의 환자에게서 12주정도의 장기간치료가 필요했다고 한다. 또한 5%이하의 요통환자는 요추디스크나 척추협착증, 수술 후 흉터에 의한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에서는 요추디스크환자가 내원하면 CT나 MRI 촬영상 디스크로 판단되면 바로 수술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런 경우 척수종양, 골절소견, 소변장애, 하지 마비증상을 동반한다.

요통에 대한 한방치료는 매우 효과적으로 침구(鍼灸)요법으로 통증을 없애고 한약으로 초기에 어혈(瘀血)이나 담음(痰飮) 치료를 함으로써 기혈(氣血)의 순환을 도와 신경장애를 줄인다. 약재로는 두충(杜沖), 오가피(五加皮), 목과(木瓜) 등의 강근골(强筋骨)에 효과가 많은 재료를 장기 복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