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 혈관성 치매

치매란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유지하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뇌에서 발생한 질환으로 인해 여러 가지 인지 기능을 상실하고 이로 인해 일상 생활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이다. 즉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지능, 의지, 기억 따위의 정신적인 능력이 상실된 상태를 치매라고 한다.

 

혈관성 치매란 중풍에 의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알츠 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활이다. 그래서 혈관성 치매는 중풍의 원인, 진단, 검사 그리고 치료가 거의 동일하며 일반적인 치매 환자가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있다.

 

혈관성 치매의 원인 혹은 위험인자는 중풍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방세동, 흡연 등이 있다. 혈관성 위험요소가 뇌혈관 질환(중풍)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뇌의 기능 소실과 위축에 의해 인지 기능 장애 등의 치매증상이 보인다. 진단은 의사 문진, 신경학적 검사, 신경심리 검사, 혈액검사, 뇨 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심전도, 뇌전산화 단층촬영(CT) 혹은 뇌자기공명검사(MRI) 등이 있다. –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과 같은 다른 치매와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1) 인지장애가 갑자기 발생하며

2) 인지장애 등의 치매증상이 때에 따라 변동되며

3) 발음 장애와 말 수가 줄어드는 증상을 보이고

4) 사래가 자주 들린다.

5) 얼굴이 삐뚤어지거나 한 쪽 수족 마비가 있으며

6) 과거에 중풍을 앓은 적이 있다.

7) 보폭이 짧고 다리가 끌리며 자세가 구부정하고 얼굴 표정이 거의 없다.

 

8) 신경 심리학적 측면에서 보면 주의력, 집행능력, 자기조절, 섬세한 운동 조절 능력, 언어 유창성, 정보 인출이 어려운 기억 장애 등이 문제가 된다.

혈관성 치매의 종류는 학자마다 약간씩 다르나 고전적이고 개괄정인 분류는 다음과 같다.

1) 다발성 뇌경색 치매이다. 이 치매는 몇 차례의 뇌경색 발병으로 생긴다.

2) 전략적 뇌경색 치매로써 단 한 번의 작은 뇌경색으로 심한 치매를 보이는 경우로 병변의 위치가 아주 중요하다.

3) 피질하 혈관성 치매는 서서히 인지 기능이 떨어져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경우를 나타낸다.

4) 출혈성 뇌졸중 치매로 뇌출혈로 인해 치매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다.

혈관성 치매의 치료는 항혈소판제, 항응공제, 아세틸콜인분해효소 억제제, 행동이상 치료제, 인지재활치료 등이 있다. 혈관성 치매예방은 결국 중풍을 예방하는 것이다. 일차적인 예방은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흡연, 고지혈증 등을 관리해야 하고 이차적인 예방은 꾸준한 항혈소판제, 항응고제를 복용하며 경동맥 내막절제술, 뇌혈관 확장술 등이다. 일반적인 예방은 흡연을 삼가고 비만에 대해 신경을 쓰고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며 지나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머리를 많이 적극적으로 쓰고 우울증을 앓는다면 치료를 받아서 밝고 긍정적으로 살도록 노력하고 기억장애와 언어장애가 있을 때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