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한번 크게 웃고 숨을 밖으로 내쉬면 부교감 신경 작용으로 혈압이 내려가게 되는데, 이때 혈액중에 산소량이 증가하고 탄산 가스양이 감소되어 혈관의 운동중추와 호흡중추의 흥분이 감소된다. 숨을 내쉴 때 아랫배를 위로 올려 주면서 크게 소리를 내면 이때 생기는 복압의 자극 때문에 반사적으로 부교감 신경을 자극하여 심장을 진정 시킬 수 있어서 평온 감을 얻을 수 있다. 잠자는 아기 배에 손을 가만히 대어 보면 배로 호흡하고 있는 것을 느낄수 있다. 더 자세히 관찰하면 숨을 쉬지 않고 중단 했다가 그 반동으로 배로 숨을 쉬는 것을 볼수 있다. 이것을 복식호흡이라고 하며 가슴을 사용하는 흉식호흡 보다 건강에 훨씬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디다. 불안. 초조, 공포, 실망, 좌절, 원망, 증오, 욕심 등의 감정은 스트레스 과잉의 나쁜 인자가 되는 것인데 이러한 감정이 있을 때 건강을 되찾고 감정을 해소 하는 방법은 아랫배를 위로 올리면서 웃음을 계속하여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다. 갱년기가 되면 호르몬의 부조화로 교감 신경이 과민 상태로 되어 화를 잘 내고 초조해지고 어지럽고 귀울림 등의 불쾌감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도 크게 웃으면서 복식호흡으로 힘껏 횡경막을 상하고 운동시켜 주면 초조하고 불안한 감정이 모두 살아지고 안정된 기분을 가질 수 있다. 복식호흡은 감정까지 억제 할 수 있으므로 긴장된 일을 하려고 할 때도 될 수 있는 한 단전에 힘을 주고 호흡을 잘하면 큰 도움이 된다. 여기서 단전이란 배꼽아래를 말한다. 그런데 곤란한 것은 우리가 화가 나고 근심걱정이 있을 때 웃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좋은 훈련이 잘 된 사람은 이럴 때도 능히 웃을 수 있겠지만 보통사람을 웃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럴 때 웃지는 못하지만 노래를 부를 수 있다. 큰소리로 단전에다 힘을 주면서 노래를 불러 보면 복압이 생겨 웃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때 교인이면 찬송가를 고요히 듣고 있어도 좋다. 이것을 ‘음악요법’이라고 한다. 성경에 보면 사울왕이 악신으로 말미암아 번뇌케 되었을 때 다윗이 연주하는 수금의 소리를 듣고 병이 나았다는 기록이 있다.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취하여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신은 그에게서 떠나더라”(삼상:16:23). 우리가 웃을 때나 노래를 부를 때는 반듯이 복압이 생기는데 이 복압의 자극은 뇌 척추를 통하여 반사적으로 부교감 심경을 자극해서 심장을 진정화 시켜준다. 부교감 신경계의 콜린 작동계통이 작용하므로 아드레날린과 교감신경 반응과정 전체를 중화적으로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서에서는 항상 기뻐하라고 말하고 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