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감기에는 생강,대추 달여 복용 ?

감기는 간염, 에이즈 등과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며 마땅한 치료약을 찾기  힘들다.  발병 과정을 보면 바이러스 감염뿐만 아니라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한 환자 자신의 저항력이나 급격한 체온 변화, 체력소모 등이 관여한다. 또한 환경적인 요인도 많이 작용한다.  즉, 대기오염, 냉.온 시설이 잘되어 있는 아파트 생활로 인체의 적응 능력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체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특히 감기는 어린이가 성인에 비해 3배 이상 자주 걸리므로 어린이 질병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감기를 증상에 따라서 풍한, 풍열, 폐가허, 위기허 등을 그 원인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감기가 들면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나고 약간의 열이 나기 시작하여 곧 목이 아프고 기침을 한다. 증상은 보통 3~7일 정도 지속되지만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감기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개 다음과 같이 3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콧물이나 코막힘, 또는 재채기등을 주로 호소하는 코감기. 둘째, 목이 따갑거나 아프고 침 삼키기가 힘들며 쉰목소리 등을 호소하는 목감기. 셋째, 기침이나 해소, 객담이나 쌕쌕거리는 천명 등을 주로 호소하는 기침감기 등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대개는 발열이나 오한과 함께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결막염이나 설사가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감기를 완치시키는 특효약이나 모든 감기를 예방 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완전하게 면역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에서는 일반적인 감기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특정 감기의 부분적 면역은 가능하다.  즉,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어느 감기에나 안 걸린다는 보증은 없다. 따라서 항상 예방에 주의해야 하지만 만약 감기에 걸리면 대중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대중치료는 그때그때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치료함을 뜻하는 것으로 콧물이 나면 콧물이 나자 않도록 해주고, 기침을 하면 기침을 줄여주고, 열이 나면 열이 내리도록 도와주어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막아주고 체내의 자연 치유력을 회복시켜주며 후유증을 최소화 해 주는 것이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피로를 풀어 주고 안정을 취하며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줌과 동시에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도 증상이 처음 나타날 때는 대중 치료를 먼저 하고 잘 낫지 않거나 자주 발생하는 감기는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체내의 저항력을 증강 시켜 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감기 초기에는 구미강활탕, 코감기에는 연교패독산, 목감기에는 감길탕, 가래가 있는 감기에는 삼소음 오래된 감기에는 쌍화탕 등을 사용하여 치료를 한다. 목 감기의 경우는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자주 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 민간요법도 다양하다. 크고 잘 익은 배를 골라 수저로 배 가운데를 파낸 후에 배속을 긁어서 즙을 만든다. 껍질이 5mm정도 남을 때 까지 속을 긁어 내고 꿀 과즙을 정당히 섞어 채운 다음 약한 불로 은근히 고아 수시로 조금씩 복용하면 가래가 많은 기침에 효과적이다. 생강차나 귤 껍질, 대추를 넣고 달여 복용하면 목 감기나 오한증상이 있는 경우에 좋다. 목이 붓고 아픈 경우는 소금물로 입안을 양치질 하거나 레몬차를 마시면 효과적이다.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식품으로는 도라지, 마늘, 배, 감, 깻잎, 매실, 무, 귤, 파, 생강, 대추, 쑥갓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