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캐나다 정치권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연방 총선에서 자유당이 다시 정권을 잡으며 새로운 총리와 내각이 출범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재창출을 넘어, 캐나다 국민이 ‘말’이 아닌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가 있습니다. 그는 경제 전문가이자 전 중앙은행 총재로, 전통적인 정치인이 아닌 실무 중심 리더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주택난, 이민 과밀 등의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지금, 카니 총리의 실용주의적 접근이 캐나다 이민 정책에 어떤 긍정적인 전환점을 가져올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이민부 장관으로는 레바논계 여성 정치인이자 노바스코샤 출신인 리나 메틀리지 디아브(Lena Metlege Diab)가 임명되었습니다. 그녀는 지역 이민과 프랑코폰(불어 사용자) 이민 활성화에 앞장서 온 인물로, 이민의 질적 균형을 추구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이민 정책의 핵심 변화와 방향, 이민자 수 조절, 그러나 문은 닫히지 않았다
카니 정부는 ‘균형’, ‘지속 가능성’, ‘신뢰 회복’이라는 3대 원칙을 이민 정책의 핵심 가치로 설정했습니다. 그 첫걸음은 이민자 수 조절 계획입니다.
2025년: 395,000명
2026년: 380,000명
2027년: 365,000명
이는 단순한 축소 정책이 아닙니다. 지난 수년간 빠르게 늘어난 이민자 유입으로 인해 주택 공급 부족,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 교육 인프라의 포화 등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적 문제가 누적되어 왔습니다. 정부는 이민자의 수를 현실에 맞게 조정함으로써, 캐나다 사회가 새로운 이민자들을 더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 전체 인구의 7.25%에 달했던 임시 체류자의 비율을 2028년까지 5%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는 단기 체류자의 영주권 전환 경로를 강화함으로써, 이민 시스템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일부 지원자에게 어려움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이민자와 기존 시민 모두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수치는 줄었지만, 방향성은 명확해졌습니다.
디아브 장관의 이민 전략: 공정성, 지역 균형, 다문화 강화
디아브 장관은 단순히 수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민 시스템의 ‘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내세운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내 체류자 우선 정책
유학생, 취업비자 소지자,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등 이미 캐나다에 거주 중인 인원들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재조정합니다. - 프랑코폰 이민자 유치 확대
퀘벡 외 지역에서도 불어 사용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불어 사용자 이민자 비율을 2027년까지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지역 이민 활성화
대도시에 집중된 이민 흐름을 완화하고, 인구가 줄고 있는 중소도시농촌 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해 해당 지역으로의 이민 유치를 강화합니다. - 불법 이민 컨설팅 및 허위 고용계약 강력 단속
이민 시스템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캐나다 전역에 걸쳐 이민의 균형 있는 분포를 도모하고, 다문화적 가치를 보다 실질적으로 실현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이민은 더 어려워진 건가요?” 라고 묻는다면 답은 케이스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과 같이 접근한다면 많은 분들에게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나 오히려 더쉬워진 영역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캐나다 이민이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 Express Entry 등록
점수가 부족하더라도 등록해두어야, 특정 직군이나 언어 능력에 따른 추가 초청 기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카테고리 기반 초청 흐름에 주목
보건, 건설, STEM, 유아교육, 불어 사용자 직군 등 정부가 중점 초청하는 분야에 속해 있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중점 초청 분야는 캐나다 경제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것입니다. - 지역 이민 프로그램 적극 탐색
RNIP, RCIP, AIP 등 지역 기반 이민 프로그램은 점수가 낮아도 커뮤니티와 고용주의 추천만 있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 학위보다 캐나다 경험이 중요
단순 유학보다, 관련 경력과 실무 능력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학생비자의 장점이 대폭 줄어들어 과거와 같이 영주권을 위해 무턱대고 공부를 시작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불어
불어 CLB 7 이상을 받으면 초청 가능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 워킹홀리데이, 영 프로페셔널 비자 활용
특히 한국 청년들에게 여전히 열려 있는 이 비자들을 통해 LMIA수속 없이 쉽게 고용주를 찾아서 현지 경력을 쌓고 영주권 전환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는 과거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민자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고용시장 수요, 언어 능력, 지역 정착 가능성 등 실질적인 요소가 이민 심사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준비된 자에게는 여전히 충분한 기회가 있습니다.
변화 속 기회, 전략이 답이다
2025년의 이민 정책 변화는 ‘닫힌 문’이 아니라, ‘다시 설계된 입구’입니다. 캐나다는 지금 이민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 통합을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준비된 사람에게는 오히려 명확한 방향성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민은 단지 제도 활용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장기적인 선택입니다. 제도의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그 안에서 나에게 맞는 길을 찾고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 표 허 인 령
• 캐나다 공인 이민 컨설턴트 • 알버타 주정부 지정Notary Public • 해외 리크루팅 라이선스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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