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
être né avec une cuillère en argent dans la bouche
서양에서 ‘은숫가락을 입에 물고 태어난다’는 표현은 부유한 집안 출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이 나올 당시만 해도 숟가락은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졌고 은으로 만들어서 사용할 정도면 상당한 가문이라야 했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면 대부(godfather)가 은숟가락을 선물하는 관행도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최근에 한국에서 밑도 끝도 없이 ‘금수저’라는 말로 변형되어 유행하고 있으니 참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