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일반적으로 신경통으로는 안면 신경통, 좌골신경통 등이 있으며 또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퇴행성 관절염 등 관절의 동통을 신경통이라고 쉽게 부르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신경통은 환자의 생명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실제로 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신경통이라 하여 미리 포기하거나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주위에서 얘기하는 민간요법 등에만 의존하여 치료하는 것은 좋지 않다. 보다 정확한 치료를 위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 정의- 신경통은 외부의 풍(風), 한(寒), 습(濕)의 좋지 못한 기운이 몸 표면에 침입하여 경락의 흐름을 저해하여 기혈순환에 장애를 유발함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저림, 동총, 마비, 둔중감, 구부렸다 펴는 동작의 부자유, 관절의 종창 등을 나타나게 된다.
■ 증상- 요즈음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팔다리가 쑤시고 아프거나 어깨가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풍, 한, 습의 사기의 침입으로 경락 기능의 저하로 발생하는 표상이다.
■ 치료-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신경통을 비증(痺症)으로 분류하여 침요법이나 뜸 요법을 통하여 인체의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며 봉독요법, 약침요법 등을 활용하여 치료한다. 또한 약물 치료법은 병의 원인에 따라 달리하고 있는데 풍사(風邪)로 인한 경우에는 통증의 양상이 유주성(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성질)으로 나타나게 된다. 치료는 땀을 내는 것을 위주로 한다. 한사(寒邪)일 경우는 통증이 비교적 심하고 아픈 장소가 고정되게 나타나는데 치료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습사(濕邪)일 경우에는 통증이 있으면서 몸이 무겁고 권태감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치료는 땀과 소변으로 사기(邪氣)를 배출시켜 치료한다.
■ 생활요법 –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냉·온 욕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40도 전후의 더운물과 15도 전후의 찬물을 교대로 1분씩 들어감으로써 냉온의 음양(陰陽)의 조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적절하게 피부와 신경을 자극하여 자율신경계의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균형있는 식사와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을 취하고 술이나 담배를 끊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