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국장, “몬트리올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

Dre Mylène Drouin, directrice santé publique Mtl Twitter

이번 28일부터 식당 테라스가 개방될 예정이고, 통행금지령이 해제되는 가운데 몬트리올 공중보건 관계자는 사람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몬트리올 공중보건국장 밀렌 드루인(Mylène Drouin)박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이미 한 공원에서 시작된 소규모 발병을 우려하고 있으며, 시에서 일어난 16건의 지역사회 관련 발병 중 9건이 공원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드루인 박사는 코로나19 관련 제한들이 느슨해지고 사람 간에 많은 접촉이 일어날수록 보건당국은 더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발병 근원을 찾고 이를 막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사는 최근 몇 주 사이에 18~24세 사이의 발병률이 이번보다 더 높았다는 점을 덧붙였다. 또한 사람들이 야외에서 머물 시, 코로나19에 걸린 위험성은 여전히 낮지만, 사람들 간의 거리는 계속 유지해야 하며 가족이 아닌 친구나 다른 사람들과 컵, 담배 혹은 음식 등을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시행도니 통행금지는 5월 28일부터 해제되며, 이에 따라 야외 모임은 최대 8명까지, 즉 최대 2가구까지 허용된다. 하지만 실내모임은 여전히 금지되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집 뒷마당에서 모임을 하되 이 모임이 실내 모임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실내모임은 6월 11일부터 허용된다.

대부분의 퀘벡주 지역이 다시 ‘주황색’ 지역으로 돌아가지만, 몬트리올라발 지역은 계속해서 유지되며 이는 6월 7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하지만 몬트리올의 코로나19 상태는 매우 안정적이며, 169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있으며, 55명이 특수치료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인력 부족에 따른 걱정이다. 소니아 벨랑거(Sonia Bélanger) 몬트리올 남중부지역의 보건복지센터(CIUSSS du Centre-Sud-de-l’Île-de-Montréal)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병원의 상황은 여전히 취약하며, 직원들 중 거의 7%가 장기 휴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현재 몬트리올 주민 2명 중 1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주 안에 백신 접종률은 6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드루인 박사는 비록 몬트리올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3차 웨이브를 잘 견뎌 낸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