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ance(뉘앙스)

Nuance(뉘앙스)

불어에서 온 외래어 뉘앙스는 보통 ‘어감’의 뜻으로 쓰인다. 원래는 음색, 명도, 채도, 색상, 어감 따위의 미묘한 차이를 모두 뉘앙스라고 한다.

영어의 shade도 ‘그늘’이나 ‘음영’의 뜻도 있지만 ‘색조’라든지 ‘의견/감정 등의 미묘한 차이’라는 의미도 있다. 요즘 베스트셀러 소설인 ’50 shades of grey’를 영화하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어 번역본 제목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이다.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작가의 의도는 명암이나 색감이 미묘하게 다른 50가지의 회색을 이야기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