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blaw, 기프트 카드 제공하며 사생활 정보 요청해 물의

빵 값 담합과 관련하여 고객들에게 보상차원으로 25$ 한도의 기프트 카드를 증정하기로 결정한 Loblaw 가 카드발급 전 사생활 정보를 요청해 물의를 빚고 있다.
캐나다 사생활 보호국은 Loblaw측에 대하여 이와 관련한 해명자료를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12월 Loblaw와 빵 제조 업체인 Weston사는 2002년부터 2015년가지 빵 값을 고의로 부풀려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하여 Loblaw는 계열사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기프트 카드를 희망소비자에 한해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카드를 발급하기 전 Loblaw는 관련양식에 이름, 주소, 생년월일 등의 간단한 기본정보를 기입해 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요청하였다.
하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일부 고객들에게 운전면허 사본과 같은 사생활 정보가 담긴 서류의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Loblaw는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신분확인이 필요한 고객에 한하여 확인만 하고 관련서류는 바로 파기 조치하였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 기업의 부회장인 Kevin Groh은 Agence QMI에 보낸 성명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기프트 카드가 도용될 소지가 있어 방지차원에서 철저한 신분확인을 하다 보니 생긴 일’ 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번에 발급되는 기프트 카드에 상당하는 금액은 총 7500만 달러에서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