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dro-Québec 의 전기료 인상이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달 26일 몬트리올 최대 영자 신문인 The Suburban은 Hydro Québec의 전기료 인상 조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Hydro-Québec는 지난 3월 말 2016년도 순이익이 총 2.86억불에 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실적은 퀘벡 전체 공공시설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공교롭게도 퀘벡 주 공공시설 수익의 1위부터 3위는 모두Hydro-Québec 이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 Hydro-Québec의 2016년도 전기료 수익이 이전 년도에 비해 낮지만 퀘벡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년 동안 여전히 높은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이다.
Hydro-Québec이 정부로부터 위임 받은 기본적인 임무는 퀘벡 주 주민(Quebeccers)들에게 저렴한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다. 주민들이 북쪽에 있는 댐 건설에 자금을 투자한 것도Hydro-Québec이 댐 건설로 전기료가 낮아질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주 정부와Hydro-Québec이 높아지는 불만 여론에 대해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이 현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소득이 적은 퀘벡 주 주민들과 기업들은 늘어나는 거주 비용과 경상비 지출 때문에 더 큰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실제 아파트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늘어나는 전기료 걱정으로 집에서조차 온도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다. 가령 일반 가정에서 두 달마다 500불에 달하는 전기료를 납부해야 한다면 일상적인 생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 4월 초 주정부 천연자원부의 Pierre Arcand 장관은 Hydro-Québec이 2008년부터 기준보다 높은 전기료를 부과해 약 1.4억불이 초과 납부됐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이 부분을 반영해 전기료 인상을 당초 1.7%에서 0.7%로 최소화 했다고 해명했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상된 전기료는 지난 4월부터 적용됐다.
UK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