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 (CERB)로 인한 노동자들의 복직 거부

Trois-Rivieres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Manon Giroux씨는 이번 여름, 코로나19 사태가 진행되는 동안 인력의 부재로 인해 가게를 여는 것이 일종의 도박이었다고 설명했다. Giroux씨는 전체 10명의 직원 중 40%의 달하는 직원들이 가게에 나와 일하는 것보다 CERB를 받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복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러한 이유가 자신들의 봉급보다 캐나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CERB 지원금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따라 Giroux씨는 이번 여름에 새로 직원을 뽑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남은 직원들이 어쩔 수없이 교대근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캐나다 정부가 보조금을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너무 쉽게 지급한다며 지적했다.

캐나다 독립 사업자 연맹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 CFIB)이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일은 현재 캐나다 사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캐나다 내의 중소기업 중 25% 회사들은 일시적으로 해고된 직원들이 복직을 거부했다고 보고했다. 복직을 거부한 이유를 묻는 설문 조사에 62%의 참여자들이 일하는 것보다 CERB를 받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두번째 이유로 47%가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를 꼽았다. 육아 문제 역시 27%로 일부를 차지했다.

CFIB의 회장 Dan Kelly는 CERB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복직 의욕을 꺾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하며, 그는 지원금이 여름 방학을 위한 자금이 아닌 전염병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을 위한 긴급 지원 차원에서 만들어 졌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11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사업자 연맹은 연방 정부에게 CERB의 지급 방식을 바꾸도록 요구하고 있다. 예시로 복직을 권유 받았으나 그것을 거절한 사람들은 CERB 혜택을 누리지 못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조금을 받는 사람들이 더 일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도록 혜택을 받으며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CFIB의 부 회장 Jasmin Guenette는 직원들이 복직을 거부할 시 그들은 새로 신입사원을 발굴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전염병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기업의 임금을 보조하는 Canada Emergency Wage Subsidy (CEWS)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연장했다. CFIB는 그러한 연장이 캐나다인들을 복직하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지만 프로그램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Globa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