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황대헌 등 출전, 10월 11일 개막… 한인사회 응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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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2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의 첫 무대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맞이한다.

이번 대회는 10월 11~12일과 18~19일, 두 주말에 걸쳐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Maurice Richard Arena) 에서 개최되며, 세계 30여 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시즌 첫 메달 경쟁에 나선다.

이번 월드투어는 내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시즌으로, 한국 선수단은 초반부터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 대표팀에는 최민정,김길리,노도희,임종언,황대헌,신동민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남녀 500m·1000m·1500m와 계주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최민정은 지난 시즌 전 종목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랭킹 상위권을 유지해, 이번 몬트리올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캐나다, 중국, 네덜란드, 헝가리 등 강호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ISU 관계자는 “몬트리올은 세계 쇼트트랙의 심장부 중 하나로, 선수들과 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도시”라며 “이번 대회는 새 시즌의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몬트리올 시민과 한인 사회의 관심도 높다. 대회 주최 측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할인 패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세계 최고 선수들의 속도와 기술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티켓은 어린이 15달러, 성인 25달러부터 시작하며, 주말 패스는 24~40달러 수준이다.
대회 정보와 예매는 SpeedSkating.ca 또는 Ticketpro.c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는 몬트리올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며, 시즌 누적 포인트 상위권 선수들이 내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