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캐나다 항공 여행 점차 증가중…3월 이후 최고치

캐나다 국경서비스국 CBSA의 자료에 의하면 항공편을 통해 입국하는 국제 여행객 수가 3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증했다. 8월 3일 부터 9일까지 56,122명의 항공 여행객이 캐나다에 입국했으며, 미국에서만 14,809명이 입국했다. 이 수치는 3월 23일부터 29까지 129,195명의 여행객이 입국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지만 2019년 대비 94%가 감소한 수치이다.

4월 항공편을 통한 여행객 수는 14,000명과 22,000명 사이를 오갔으며, 4월 27일에서 5월 3일 사이에는 가장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이는 작년에 비해 98%가 감소한 수치이다.

항공사의 분석을 맡고있는 Karl Moore는 캐나다인들이 COVID-19 상황에서 점점 ‘여행’에 대한 경계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CTV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인들은 여행을 하고싶어하고, 현재 상황으로서는 다소 힘들지만, 일부 사람들의 출장및 가족을 만나기 위한 여행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는 COVID-19로 인한 여행객 감소가 앞으로 수년간은 COVID-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IATA는 항공업계가 2024년에나 COVID-19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아 올것이라고 밝혔다.

Karl Moore는 정부가 귀국 후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시행하지 않고,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 의무착용 등과 같은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면, 이 정도까지 감소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여행과 비교해 비교적 짧게 갔다오는 출장의 경우에도 귀국 후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하며, 이 기간에는 평소와 같은 업무 수행은 힘들다”며 현 상황과 정부 대책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CBSA는 ‘COVID-19 및 여행 제한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캐나다 정부가 COVID-19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한 이후 자료들을 수집해왔다. 캐나다 정부가 ‘여행 제한’ 조치를 시행한 직후 3월 21일 캐나다-미국 국경은 필수 비지니스를 제외한 모든 입국을 제한해왔다. 현재까지도 관광과 레크레이션 등의 여행을 여전히 금지하고 있지만 몇 가지 예외는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