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아이스댄스 파이퍼 질레스–폴 푸아리에 조(Piper Gilles–Paul Poirier)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네 차례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이들은 세 번째 올림픽 출전 끝에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질레스-푸아리에는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3위에 오른 뒤 프리댄스에서 131.56점을 받아 총점 217.74점으로 최종 3위를 확정했다. 리듬댄스 당시 4위였던 영국 조와의 점수 차는 1점 미만이었으나, 프리댄스에서 순위 변동이 발생하며 메달 구도가 갈렸다.
두 선수는 프리댄스 프로그램으로 과거 시즌에 사용했던 ‘Vincent’를 다시 선택했다. 감정 표현과 해석에 중점을 둔 연기로 기술 요소와 예술 점수 모두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연기를 마친 뒤 두 선수는 눈물을 보이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리듬댄스 상위권이던 영국 조가 프리댄스 트위즐 시퀀스에서 실수를 범하며 순위가 하락했고, 질레스-푸아리에는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순위를 지켰다.
금메달은 총점 225.82점을 받은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기욤 시즈롱 조가 차지했고, 미국의 매디슨 초크–에번 베이츠 조가 224.39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메달은 캐나다 아이스댄스의 역대 다섯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캐나다는 1988년 캘거리 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한 이후,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 조가 세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전통적 강세를 이어왔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혼성 계주,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에 이어 피겨 아이스댄스까지 메달을 추가하며 빙상과 설상 종목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남은 피겨 세부 종목과 계주 경기에서도 추가 메달 가능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