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생 스노보드 유망주 유승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은메달에 이어 추가 메달이 나오면서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2개 메달을 기록했다.
유승은은 9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총점 171점을 기록해 무라세 고코모(일본·179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172.2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결선은 세 차례 점프 가운데 점수가 높은 두 번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복고에 재학 중인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몸 뒤쪽으로 네 바퀴를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인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을 성공시키며 87.75점을 받아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는 프런트사이드 계열 회전 기술로 83.25점을 추가하며 메달권을 유지했다.
3차 시기에서는 착지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20.75점에 그쳤지만, 앞선 두 차례 고득점이 반영되면서 최종 동메달을 확정했다. 10대 선수로는 드물게 결선 무대에서 최고난도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사했다는 평가다.
앞서 전날에는 베테랑 스노보더 김상겸이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설상 종목은 한 올림픽에서 두 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는 첫 기록을 세웠다. 대표팀은 남은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종목에서도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