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놀이와 다채로운 문화 체험으로 한국의 멋과 즐거움 나눠
지난 24일(토), 올해로 세 번째 맞이하는 ‘2026몬트리올한인학교 한국문화 체험한마당이 많은 학부모를 비롯하여 신송범 주몬트리올총영사겸 ICAO대사, 김호성 신임 몬트리올 한인회회장, 박기순 몬트리올 노인회 회장, 하군자 전 교감, 정수인 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되었다. 본교의 정례행사로 자리잡게 된 ‘한국문화 체험한마당’은 점점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증가와 한류의 세계적인 확산에 발맞추어,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를 돕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이를 기리는 의미에서 중고등부 학생들의 태극기 퍼레이드를 선두로 각 반의 학생들은 ‘아름다운 나라’ 음악에 맞춰 태극기와 부채를 각각 들고 식장에 입장했다. 전민락 학교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호성 한인회장, 신송범 총영사, 박기순 노인회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으며, 특히 신송범 총영사는 1978년 개교이래 45여년간 학교를 건립하고 이끌어 오신 고 정영섭 박사의 고귀한 건학정신을 되새기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활쏘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 체험이 동시에 진행된 가운데에 참가자들은 각종 놀이에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우리 조상들의 놀이를 배우고 한국 전통문화의 즐거움을만끽했다. 전통악기 체험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한국의 소리와 음악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지를 활용한 컵받침 만들기와 서책 만들기에는 많은 참가자가 몰려 한국 전통 공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또한 서예 체험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전통 서예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해숙 강사의 한국 전통 꽃꽂이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달항아리에 꽃을 담아낸 다이나믹한 작품은 꽃과 가지가 만들어 내는 자연스러운 선과 여백을 살려 한국 전통 꽃꽂이 특유의 단아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 주었다.
한국 음식 코너에서는 이경련 학부모 회장 및 학부모회가 정성껏 준비한 한국 음식 체험을 통해 한국 고유의 맛을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따뜻한 시간을 통해서 이날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행운권 추첨은 이채화 교감의 재치 있는 사회와 푸짐한 경품으로 열기를 더했다. 경품이 발표될 때마다 행사장에서는 환호와 웃음이 터져 나왔고, 마지막까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1978년 설립된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한인 1.5세와 2·3세들이 한국어와 전통문화를 배우며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우기 위해 설립되었다. 개교 이래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음악, 한국 전통무용 및 사물놀이, 태권도, K-Pop, 미술, 연극 등 다양한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다해 왔다.
이번 ‘한국문화체험한마당’을 위해서 행사를 준비한 이채화·김명원 두 교감을 비롯한 여러 교사와 여러 학부모들의 노고와 협력 덕분에 참가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국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기사 작성: 조은경 교사





![[현장탐방] 해남 고구마의 경쟁력, 가공에서 찾다](https://hanca.com/wp-content/uploads/2026/10/고구마-web-218x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