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퀘벡 인구 약 8백4십만명

퀘벡통계청이 오늘 아침 발표한 연간 인구통계현황을 살펴보면 퀘벡에서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신규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구증가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에만 하더라도 68 500명이 새로 유입되며 퀘벡의 인구는 약 8백 4십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출산율은 지난 2016년 캐나다의 평균치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 한 명당 평균1,73명의 아이를 낳았던 2008년과 2009년에 비해 2016년에는 여성 한 명당 1,59명으로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망율과 관련해서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16년에는 오히려 800명이 감소한 63 000명으로 뜻밖의 결과를 보였다. 퀘벡통계청은 이와 같은 이유를 전년도에 비해 치명적인 독감이 줄어든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2016년 퀘벡은 지난 2015년의 49 000명보다 많은 53 250명의 새로운 이민자를 받아들였다. 이들 중 시리아 출신이 10,4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프랑스 (8,7 %) 와 중국(8,6 %)이 그 뒤를 이었다. 퀘벡에서는 인구이탈현상이 발생하며 2016년에는 다른 주에서 퀘벡으로 전입한 사람들보다 12 050명이나 많은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해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혼인비율 또한 점차 낮아지면서 2016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500건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50세 이전에 적어도 한번 이상 결혼을 한 사람은 남성이 27%, 여성이29% 정도로 이미 낮은 비율을 보여왔지만 이러한 현상은 점차 심화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2016년에는 퀘벡사람들 중 약 56% 가 15년 또는 그 이상을 커플관계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 중 22%는 사실혼, 나머지 34%는 결혼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에서는 사실혼 관계가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혼인관계는 40대 이상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