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NDG 지역사회의 중심에 서다

 

-몬트리올 한인회, 퀘벡한민족재단과 함께 NDG 문화축제에 참여-

몬트리올 한인회가 NDG 문화축제(6e édition de la Fête Interculturelle de NDG)에 참여했다. 2017년 8월 27일 NDG 중심에 위치한 베니파크(Parc Benny)에서는 NDG 지역에 거주하는 20여 개 민족이 모인 다민족 문화축제 한마당이 벌어졌다. 화창한 초가을 날씨였던 일요일 오후 베니공원에는 만국기가 흩날렸고, 남미와 아시아, 유럽 각 나라의 전통음악이 번갈아 연주되는 가운데 1천여 명의 지역 주민이 몰려들어 각 커뮤니티가 준비한 다양한 음식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즐겼다. 중앙무대에서는 각국의 전통춤과 쿵후시범, 악기연주, 노래공연이 계속되었고, 음식부스에서는 각 커뮤니티가 기부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이 지역주민에게 공짜로 제공되었다. 대형 쟁반 3개에 담긴 100인분 김밥이 순식간에 없어질 만큼 한국음식의 인기는 대단했다. 퀘벡한민족재단의 사무직원들이 봉사자로 나와서 김밥 만드는 방법과 재료를 주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했고, K-POP 등 한류문화와 한글, 불어학교도 홍보했다.  

NDG는 몬트리올의 한인타운이라고 할 만큼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다. 퀘벡한민족재단은 3년 전부터 이지역의 문화행사에 참여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몬트리올 한인회도 함께 참여하여 우리가 NDG 지역사회에서 큰 비중 있는 민족임을 알렸다. 김영권 한인회장겸 퀘벡한민족재단 이사장은 현장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몬트리올 한인사회는 캐나다 데이축제, 동양문화의 밤, 퀘벡국경일축제(st-jean baptiste 2005), 세계주말축제(weekend du monde 2006) 등 현지사회의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하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이웃과 교감하며 퀘벡사회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선배들의 이같은 취지를 이어받아 내년부터는 한인사회 차원에서 이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이웃민족들과 소통하고 NDG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한민족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해, 향후 NDG 다민족 문화축제를 한인사회가 퀘벡의 주류사회로 나아가는 문화섹터의 중요한 통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 비쳤다.

32대 한인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