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지평을 넓히는 “사랑방” 한국 현대 장신구, 설치전 성황리 개최. 6월 14일까지 계속 – 해금 연주

한류의 지평이 다양화되고 넓혀지고 있다. 북미주 최대규모의 현대 한국 장신구전과 설치전이 지난 5월 30일 성황리에 오픈되어 국내및 해외에서 잘 알려진 장신구 작가 17명의 작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오타와로 부터 초대된, 서소문씨의 해금 연주가 더해져 한층 한국적 “사랑방”의 의미 전달에 분위기를 북돋은 이 전시전은 현지 콜렉터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갤러리 노엘 기요마 (Galerie Noel Guyomarc’h)의 관장 노엘 기요마씨가 주최한 이번 전시전은 한국 전통 가옥 “사랑방”이라 정하며 “서예, 책읽기와 사람들의 어울림, 미팅하는 공간”적 의미를 살리고자 하는 한편, 기존 인식의 장신구 영역을 뛰어넘어 ‘몸을 치장하는 부속물”이라는 현대적 개념이 도입되어, “입을수 있는 조각품”(Wearable Sculpture art)으로서 한국 장신구를 새로이 접근하고있다.

장신구 예술 부문은 기존 개념을 너머서, 다른 예술과의 접목을 보이며, 조각과 설치의 일부분으로서 인식이 확장되어지고 있다. 이번에 유일하게 초대된 퀘벡 한인 시각.영상부문의 작가 이미정씨의 작품이 이 전시전에 함께 초대된 이유이기도 하다. “장신구가 주제인 전시전에서, 제 역할은 보이지 않고 무겁지 않은 몸짓으로 가볍게 날아 다니며, 이 공간에 겹을 더하거나 빼면서 상호의 거리를 잇는 거라고 봤습니다. 제 작품은 장신구에 다시 장신구를 입히는 역할이지요.” 이미정씨는 이번 설치전에서 삶과 죽음, 시간의 무경계선을 소재로 한, “Passage Seoul-Montreal”, “He is (T)here”, “Sans Chaise” 와 “Le Marriage”등, 4개 작품의 연계를 통하여 작가 아버지에 대한 추모를 가볍게 소고하여 스케치하였다. 

오프닝에는 지역의 숨어있던 콜렉터와 예술가들이 모습을 드러내 그 자리에서 곧 작품의 판매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퀘벡 지역의 수 많은 콜렉터들의 따뜻한 축하와, 오타와에 거주하는 해금 연주자 서소문씨가 초대되어 아리랑, 라라랜드, 나의 고향등의 연주로 초대된 지역 콜렉터들의 따뜻한 박수와 환영과 관심을 받으며 오픈되었다. 더불어 비평가, 관련 학계 연구자 및 학생 및, 오타와 한국 캐나다 문화원 전시 담당관 최문선, 건축가 김원철, 한인회의 박기순 부이사 역시, 자리하였으며 “한류”의 지평의 확대를 경험하게 하였다. 이 전시전을 6월 14일까지 계속되고, 올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SOFA (건축, 조각, 예술, 공예 아트 페어)에서 다시 소개될 예정이다.

(장신구 분야 전시 초대 작가: 문춘선, 김수연, 이동춘, 전은미, 김용주, 오미화, 김희주, 고희승, 홍지희, 박주형, 정준원, 한상덕, 권슬기, 김신령, 조성호, 조완희, 이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