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용사 몬트리올 한인 성당 방문

지난 일요일 (10월 22일) 천주교 몬트리올 한국 순교 성인 성당(이하 한인성당, 주임신부 이봉춘 보로메오)에서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몬트리올 한인 성당을 방문하는 행사가 있었다.

매년 캐나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한인성당에서 몬트리올 55 unit소속의 한국전 참전 용사 일행을 초청하는 행사가 올해는 조금 늦어졌다.

회장 알퐁소 마르텔 외 11명의 참전 용사들이 가족들과 함께 몬트리올 한인성당에 방문하여 음식을 나누고 같이 미사를 드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참전용사들의 방문은 매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참전용사분들의 건강을 걱정하던 많은 분들의 염려와 달리 올해에도 많은 참전용사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참여해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은퇴한 성기택 베드로 신부는 여전히 그들의 군목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모임과 행사에 함께하는 등 항상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참전용사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참전 용사 일행은 미사를 마친 후 한인성당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음식 장만은 성모회 주관으로 이루어졌으며 예년에 한식으로 준비하던 것과 달리 참전용사들의 입맛을 고려해 전체요리로는 Eggplant Caviar, Coco Butternut Squash Soup, 메인요리로 Braised Beef with Mash Potato 그리고 디저트로 Chocolate Mousse를 준비했다.

이봉춘 보로메오 주임 신부는 미사 중 참전용사 일행의 방문을 환영하며, 한국이 어려운 시기에 아무런 대가 없이 목숨을 걸고 도움을 베푼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으며 몬트리올 허진 총영사와 이광호 참사관도 참석하여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현재 퀘벡 주에는 총 5개(20, 22, 32, 41, 55 unit)의 한국전 참전 용사 unit이 있으며 몬트리올 지역에 위치한 55 unit은 그 중 가장 크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unit으로 알려져 있다.

몬트리올 한인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