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일) 천주교 몬트리올 한국 순교 성인 성당 (주임신부 이봉춘 보로메오) 에서는 10 여명의 캐나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한인 유공자를 모시고 감사미사를 올렸다.
군인주일 (카톨릭 전례)과 더불어 다가오는 캐나다 군인의 날(Remembrance day)을 맞이하여 한인성당에서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매년 연중행사로 치뤄지는 초청 감사미사는 주 몬트리올 영사관의 이광호 참사관과 제5대 본당신부를 역임한 성기택 베드로 신부도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미사 집전을 맡은 성기택 베드로 신부는 “한국전 용사들이 그들의 숭고한 생명을 희생하며 용감하게 목숨을 바쳤다”면서 “우리 나라를 위해 한국전에 참전한 모든 용사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으로 신자들이 기도 하기를 청한다”고 전했다.
미사중에는 한국전때 희생 되었던 참전용사의 노고와 희생을 기리며 모든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 시간을 가졌으며 특별히 미사 퇴장 전 모두 함께 캐나다 국가와 애국가 제창을 하며 바쁜 이민생활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이민자들의 조국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미사 후에는 참전용사 가족들과 함께 만남의 방으로 이동하여 풍성한 음식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캐나다 참전용사 대표인 미쉘 마르텔씨는 “한국전 당시 한국의 처참한 상황을 기억하는데 최근 한국에 방문 하였을 때 믿기 어려울 정도의 놀라운 경제성장을 가진 것을 보며 아름다운 국가가 되어 있는 것에 기쁨과 감동을 받았다’고 전하였다. 또한 ‘매년 이렇게 잊지 않고 우리를 초청해주고 기억해주시는 모든신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