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사용 감시기구, 업체 상호명 논란 재점화

Party Expert Facebook

프랑스어 사용 감시기구(OQLF)가 퀘벡 기반의 파티 용품 소매업체인 ‘Party Expert’의 상호명에 대해 다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린다 부비에(Lynda Bouvier) Party Expert 창립자이자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Party Expert는 상표명이자 등록된 상표이며 10년 전에도 OQLF로부터 도전을 받았고, 당시 준수 증명서를 받았는데 지금 다시 같은 문제로 도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비에 대표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브로사드 시에서 새 매장을 열기 위해 간판 설치 허가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브로사드 시 관계자는 부비에 대표에게 OQLF에 간판명을 확인해볼 것을 권장했고, 그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부비에 대표는 OQLF가 회사에 대한 전체 언어 감사를 다음 주에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며, “OQLF가 내 사업 방식을 침해하고 있다고 느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퀘벡 주 정부가 우리 같은 퀘벡 기반 회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퀘벡 주 정부는 2025년 6월 1일부터 상호명이 프랑스어가 아닌 경우 모든 외부 상업 간판에 프랑스어 설명이 우선적으로 표시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어 사용을 장려하고 보호하려는 주의 정책의 일환이다.

한편, OQLF는 인터뷰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부비에 대표는 상호명을 변경할 계획이 없고 바쁜 할로윈 시즌에 맞춰 브로사드 시의 쇼핑 지구에 새 매장을 열기 위해 간판 허가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Party Expert 업체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잘 알려진 코스튬 및 파티 액세서리 소매업체로, 퀘벡 주 전역에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는 “우리는 퀘벡 기반 회사이며, 퀘벡주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