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오는 2019년 총선에 나설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몬트리올에서 열린 한 정당 행사에서 “공포와 분열의 정치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사람들을 모으고 공통점과 공동의 가치를 강조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나라(캐나다)와 세계를 더욱 부강하게 만들 유일한 방법이라 확신한다”며 재선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그는 빈부 격차 해소와 토착민의 생활 수준 향상, 해양 보호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자유당 대표인 트뤼도 총리는 지난 2008년 퀘벡주 몬트리올 파피뉴 지역구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13년 자유당 대표를 거쳐 2015년부터 캐나다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에는 내년 10월 21일에 있을 총선을 앞두고 25명의 장관 중 16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 보수당이 자유당을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유당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통신은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