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총리, 코로나19 검사 키트 논란 속 “팬데믹 교훈 얻어야”

Justin Trudeau Twitter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가 “코로나19 대응 중 발생한 사태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정부의 빠른 검사 키트 구매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글로벌 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신속검사 키트 수입업체 중 하나인 BTNX는 제품 정확성에 관한 부정확한 데이터를 감독기관에 제공한 데도 불구하고 연방 계약에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봤다.

트뤼도 총리는 “팬데믹 동안 우리는 캐나다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이례적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빠른 검사, 개인 보호 장비(PPE)의 구매, 백신 계약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는 팬데믹을 통과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잘 동작한 부분, 다음 팬데믹에서는 다시 하지 않을 것 같은 부분에 대한 많은 교훈이 있다. 그러나 팬데믹 동안에는 캐나다가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많은 생명을 구하고 경제를 신속하게 회복하려고 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뉴스의 1년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BTNX는 토론토 외부에 본사를 둔 소규모 신속 검사 공급업체로서, 그들이 제출한 연구에서 건강 캐나다에게 자사의 테스트가 얼마나 잘 코로나19를 감지하는지에 대한 부분적인 데이터를 감독기관에 제공한 후에 수십 개의 견본을 삭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삭제로 인해 BTNX의 테스트는 실제로 그렇게 믿을만하고 민감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트뤼도 총리는 글로벌 뉴스의 보도에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가 이 팬데믹을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많은 교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가 많은 다른 국가보다 이 팬데믹을 해결하는 데에 더 빠르고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던 이유 중 하나는 2003년 SARS 위기에서 얻은 경험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 배울 점이 많으며, 우리는 모든 교훈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BTNX는 “우리는 언제나 투명성과 정직성을 바탕으로 운영해왔으며, 캐나다 건강 기관과 국제 기준에 따라 COVID-19 빠른 검사를 제조하고 배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