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불레(Jean Boulet) 퀘벡주 노동부 장관은 지난 18일 퀘벡 주의 5월 1일부로 최저임금을 기존 시간당 $14.25에서 $15.25 캐나다 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1 캐나다 달러 인상은 주에서 지금까지 인상한 금액 중 가장 큰 인상 폭이다.
불레 장관은 퀘벡시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는 7.02%가 올라간 인상률이며,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소득층의 구매력을 향상하고 노동 시장 참여를 장려함으로써 주 내 사회적 불평등과 싸우거나 줄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금 인상으로 여성 164,000명을 포함한 총 298,000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것이다.
불레 장관은 이번 인상이 “균형 잡히며 책임감 있는 행동”이라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시기가 조금 늦었다고 평했다.
연합퀘벡의 알렉상드르 레덕 (Alexandre Leduc) 주의원은 성명에서 자신에 당이 2016년부터 최저 시급을 $15.25 캐나다 달러로 요구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레덱 주의원은 이어 퀘벡 주민들이 품위 있게 살아갈 수 있으려면 시간당 $18 캐나다 달러의 최저임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당 또한 이러한 레덱 주의원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약 7%에 머무는 상황에서 1 캐나다 달러 인상은 현 상황을 완화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레덱 주의원과 여당 모두 프랑수아 르고(Francois Legault) 퀘벡주 총리조차 “특히 아이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시간당 $18 캐나다 달러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라고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불레 장관은 금리 인상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대부분 중소기업이 직원에게 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하여 몇 가지 기준을 고려했다고 말하면서 인상을 옹호했다.
그는 “최소임금이 $18 캐나다 달러로 인상되면 중소기업들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이 연쇄 해고를 촉발하고, 학생들이 임금 인상 약속에 유혹되는 등 학교 중퇴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불레 장관은 주 정부가 새로운 최저임금이 퀘벡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의 50%에 해당하는 것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레덕 주의원은 몇몇 주가 이미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50%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공적인 상한선”이라며 주 정부가 연말에 2차 인상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점이 유일하게 밝은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