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 중위가계소득 평균보다 다소 낮아

퀘벡 주 중위가계소득(Median Household Income)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주 수요일 캐나다 인구 센서스(Census)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퀘벡 주의 중위가계소득은 $59,8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보다 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캐나다 각 주 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이다.

반면 사스카추언(Saskatchewan) 주는 2005년보다 36.5%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전체 중위가계소득은 $70,336이다. 이는 2005년 $63,457보다 10.8% 증가한 수치다.

퀘벡 주의 중위가계소득은 13개 주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뉴브론지윅(New Brunwick)으로 퀘벡 주와 불과 $475 차이다.

중위가계소득이란 일반적으로 국민을 소득 순으로 나열할 경우 그 중간 값에 해당하는 소득을 말한다. 즉, 전국민을 100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소득 규모 순가 50~150%에 해당하는 가구를 중산층으로 보고 이를 수치화한 것이 중위가계소득이다.

저소득 계층의 비율은 캐나다 전체 평균 14.2%로 나타났다. 퀘벡 주는 이보다 조금 높은 14.6%이다.

다소 충격적인 것은 저소득층 가정에서 사는 18세 이하 어린이가 120만명이고 17%에 해당하는 어린이가 680만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중위가계소득은 2017년 기준으로 446만원(4인 가족 기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중위가계소득은 국민의 평균 소득을 제시하는 것과 동시에 국가에서 어떤 정책을 수립할 때 중위가계소득을 기준으로 여러가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UK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