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 총선 결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정치와 선거는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항 중 하나다.
더구나 이민자들에게 정치와 선거는 생활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캐나다는 정당에 따라 이민자에 대한 정책이 자주 바뀌는 국가 중 하나다.
지역으로 보자면 퀘벡은 더한 편이다. 퀘벡주는 캐나다에서 유일한 불어권 지역이다보니 퀘벡쿠아들의 입김이 센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퀘벡 시민들은 선거를 통해 그들의 정치 성향을 극명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지난 10월 1일 퀘벡주 선거가 있었다. 주 수상(premier)과 주 의회 의원(minister)들을 뽑는 선거다.
퀘벡은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다. 즉 의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당이 여당이 되고 그 여당의 당수가 퀘벡주 수상이 되는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대부분의 현지언론과 퀘벡쿠아들의 예상을 뒤집고 CAQ가 압도적인 다수당이 된 것이다.
이민 정책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CAQ당이 정권을 잡았기 때문에 앞으로 한인들의 생활에 여러가지 면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퀘벡의 정치·경제적 이슈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한인 전문가들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도처에 진출에 있는 한인 전문가들은 많지만 어떤 이슈에 대해 이들의 의견을 취합해 전달할 네트워킹과 인프라가 완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한인들이 부담없이 소통하고 종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는 한인 전문가인 정희수 박사의 분석 글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정희수 박사는 현재 퀘벡한민족경제연구소장 겸 퀘벡주립대 몬트리올 캠퍼스 교수로 재직 중인 정치·경제 전문가이다.
한인회 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