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 바이러스 두번째 확진자

온타리오 주 보건당국은 지난주 중국 우한 지역 여행을 마치고 토론토로 돌아온 50대 남성을 코로나 바이러스의 첫번째 감염자로, 그의 부인을 두번째 감염자로 발표하였다.

그는 비행 중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었으며, 귀국 후 증상이 악화되자 자발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감염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는 토론토의 Sunnybrook Health Sciences Center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의 부인은 남편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 이후, 집안에서 자발적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이 부부가 탑승했던 중국 광저우 출발, 1월 22일 토론토 피어슨 국제 공항에 도착한 중국 남방 항공 CZ311 항공편에 탑승했던 승객들과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81명이 사망했으며 감염자만 2,70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총 17개 도시를 봉쇄하였으며, 설 연휴와 학교 개학도 연기하였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대규모 공개 행사 및 모임이 취소되었으며, 자금성, 상하이 디즈니랜드 또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았다.

캐나다 프랑수아-필리페 샴페인 외무부 장관( Minister of Foreign Affairs, François-Philippe Champagne )은 캐나다는 현재 중국 후베이 지방의 여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가급적이면 그쪽 지방의 여행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후베이성에는 67 명의 캐나다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이는 자발적으로 캐나다인 해외 등록 서비스로 신고된 내용이므로, 해당 지역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캐나다인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긴급 영사 지원이 필요한 캐나다인은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 86 (10) 5139-4000 으로 연락하거나, 오타와에 있는 24/7 비상 감시 및 대응 센터( 24/7 Emergency Watch and Response Centre) +1 613-996-8885 또는는 sos@international.gc.ca 로 문의 할 수 있다.

https://www.ctvnews.ca/canada/second-presumptive-case-of-coronavirus-confirmed-in-toronto-wife-of-first-case-1.4784799